조선왕릉 이름 더 쉽게
조선왕릉의 명칭이 알기 쉽게 바뀐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 능(왕과 왕비의 묘), 원(세자, 세자빈, 세손, 왕의 생모의 묘)의 명칭을 기존의 고유 명칭만을 사용하던 것에서 능과 원에 잠들어 있는 주인의 이름을 같이 붙여 쓰는 것으로 이달부터 바꾸어 적용하기로 했다.
조선왕릉 홍보 책자. 문화재청 제공
예를 들어 태조 이성계가 잠들어 있는 ‘건원릉’을 ‘건원릉(태조)’으로 바꾸는 식. 적용대상은 왕릉 42기와 원 14기이다. 이는 왕릉의 명칭에 능의 주인을 함께 써 명칭만으로도 그 능에 잠든 주인까지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
다만 이번에 바뀐 명칭은 조선왕릉의 사적 지정명칭과 유네스코 등재 명칭에는 적용되지 않고, 문화재청·조선왕릉관리소 홈페이지, 문화재 안내판, 홍보자료 등에만 적용된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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