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기름으로 에너지 만든다
삼겹살 기름처럼 음식물에서 나오는 버려지는 기름이 앞으로는 화력발전소에서 중유(벙커-C유) 대체 연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삼겹살 기름이나 폐식용유를 발전용 바이오중유로 사용한다는 것.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로, 중유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 대체연료로 인정하고 보급(널리 누리게 함)하기 위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법령을 만들거나 바꿀 때 내용을 미리 알리는 것)한다고 밝혔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산화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중유를 사용할 때에 비해 질소산화물은 30%,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태안군의 한 화력발전소. 태안=뉴시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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