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모델 런웨이 오르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21세 스페인 여성이 세계적인 패션쇼인 미국 뉴욕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다운증후군이란 유전질환의 하나로, 이 질환을 가진 이는 신체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고 또래보다 지능 발달이 더딘 경향을 보인다.
미국 AP통신은 마리안 아빌라라는 여성이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미국 패션 디자이너 탈리샤 화이트의 패션쇼 런웨이에 섰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빌라는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에 등장해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행사가 끝나고 아빌라는 “런웨이에 설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라며 “꿈을 이루는 데 장벽은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빌라 말고도 다른 모델이 휠체어에 타고 런웨이에 오르는 등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빌라는 ‘보그’, ‘하퍼스 바자’와 같은 유명 패션 잡지회사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마리안 아빌라가 런웨이를 걷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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