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는 버스 달리다
도로를 달리고 있는 제로셔트. 성남=뉴시스
경기도가 제작한 국내 최초의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이 도로를 달렸다.
경기도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경기 성남시)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로로 5.5km 구간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로셔틀은 이번 주행에서 앞쪽에서 차량이 끼어들자 급정지를 하거나, 차선변경을 시도했다가 차가 지나가자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는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이 차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갖췄다. 4단계는 차량이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자율주행 상용화(일상적으로 쓰임)를 뜻하는 5단계의 바로 전 단계다.
경기도는 내년까지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평일에 한해 하루 4회 가량 시범운행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미리 신청한 일반인에 한해서 전문가 동승(같이 탐) 하에 제로셔틀에 탑승할 기회가 주어진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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