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2035년에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해양역학 교수인 헨크 데이크스트라 박사 연구팀은 기후변화 모델을 바탕으로 인류가 재생에너지를 늘려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양을 계산함으로써 지구 온난화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최종 시한을 산정(셈하여 정함)했다. 그 결과 2035년이 한계점인 ‘돌아올 수 없는 선’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류가 매년 2%씩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린다면 최종 시한이 2035년이라는 것. 재생에너지 비중을 매년 5%씩 늘린다면 시한을 10년 더 연장할 수 있지만, 최근 20년 사이 재생에너지 증가가 3.6%에 그쳤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돌아올 수 없는 선’을 2035년 이후로 연장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세계의 리더들이 하루 빨리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