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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 논란
  • 심소희 기자
  • 2018-08-29 1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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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보호해야” vs “이용객 안전과 편의”

어린이동아 8월 16일 자 5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제주 비자림로를 넓히는 공사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셉니다.

제주시는 지난 2일부터 비자림로 중 제주시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까지 약 2.9㎞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삼나무 900그루 이상이 베어졌지요. 이에 관한 어린이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비자림로 공사 현장.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찬성


저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림로는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를 연결하는 주요도로입니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 길에 빽빽이 들어찬 삼나무 숲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공사를 포기하는 데에도 여러 어려움이 생길 것입니다. 자연 훼손을 가능한 줄이면서도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는 방법으로 비자림로를 넓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김채희(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6)


찬성



저는 제주 비자림로를 넓히는 것에 찬성합니다.

삼나무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게 되면 도로가 위험해져 비자림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럼 오히려 비자림로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됩니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서 제주도와 제주시는 이곳의 공사를 완전히 포기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비자림로가 넓어지면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도 편해져서 관광수입도 늘어날 것입니다.

▶이지윤(서울 마포구 서울아현초 4)


반대



저는 비자림로 개발을 반대합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도심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자연의 장관을 보면서 힐링(치유)하러 제주도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런 관광객들은 비록 길이 막히더라도 창밖에 펼쳐지는 비자림로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더 큰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조금의 편리함을 얻고자 자연을 크게 훼손하는 개발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세호(서울 중구 한성국제학교 5)


반대



저는 비자림로를 보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자림로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뽑힌 길입니다. 관광수입보다 비자림로에서 자라난 나무들의 가치가 더욱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환경오염이 심각한데 나무 900그루 이상을 베어내면 환경오염이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또 비자림로를 넓히면 차가 더욱 많아져 안 좋은 매연을 내뿜게 될 것입니다. 결국은 비자림로의 나무들도 매연으로 시들시들해질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비자림로 도로를 넓히는 공사에 반대합니다.

▶한지수(서울 동대문구 서울이문초 3)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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