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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보건복지부 먹방 가이드라인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8-27 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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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조장해” vs “긍정적 효과 있어”

어린이동아 7월 31일 자 5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의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에는 폭식을 조장하는 미디어(TV, 인터넷방송 등)·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지침)을 개발하고 모니터링(관찰) 체계도 만들 계획이라는 내용이 있어

‘먹방(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을 규제하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린이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먹방을 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밴쯔. 유튜브 동영상 캡처​


찬성



먹방은 본래 ‘먹는 방송’이라는 이름인데, 요즘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방송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이를 보고 따라하게 된다면 비만에 이르게 될 뿐만 아니라 건강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방송을 따라해 ‘비만’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려 고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은 미디어를 시간을 정해두고 보고, 아무리 재미있어 보인다고 해도 따라하지 않고 눈으로만 즐겨야 합니다. 만약 혼자서 조절하기 어렵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야하고, 어른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어린이들을 위해 폭식을 조장하는 먹방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윤(경기 수원시 신풍초 4)​


찬성



비만 환자나 어린이들이 폭식을 조장하는 미디어를 보고 식욕조절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비만에 걸려 성장이 일찍 멈출 수 있으며 소아당뇨, 암 등 여러 심각한 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고 느끼면 계속 찾아보게 되기 때문에 먹방을 규제하지 않으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위험합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먹방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윤(충북 청주시 솔밭초 5)​



반대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올리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먹방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이 아니니 규제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른 체격이나 음식 섭취를 통해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영상을 보고 음식에 대한 욕구가 생길 수 있고, 몸이 건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편식을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방송을 만들어 몸에 좋은 음식도 편식 없이 먹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먹방을 규제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강나연(서울 송파구 서울위례별초 5)​




반대



방송의 소재는 크리에이터의 자유입니다. 음식 먹기는 방송의 소재 중 하나이고, 사람들은 자유로이 방송을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자유롭게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먹방을 통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먹방을 규제해버리면 이러한 행복감마저 막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먹방을 보고 따라 하는 행동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시청자들에게는 이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나친 규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윤지(경기 부천시 상인초 6)​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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