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첫 메달은 ‘용선’에서
여자카누 남북 단일팀이 역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를 맞아 결성된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카누 남북 단일팀은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조정·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용선(드래곤보트) 여자 200m A 파이널에서 56초851로 중국(56초161)과 인도네시아(56초817)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카누 용선은 고수(鼓手·북 치는 사람), 키잡이 1명, 패들러(노 젓는 사람) 10명이 힘을 합쳐 용머리 모형이 달린 배를 타고 물 위를 질주하는 경기.
이날 열린 시상식엔 한반도기가 걸렸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코리아(Unified Korea)’ 선수로 분류돼 한국(Korea)이나 북한(DPR Korea)과는 따로 분류된다. 단일팀 선수들의 메달은 한국과 북한 어느 쪽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여자카누 용선 경기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맨 윗줄). 팔렘방=신화통신뉴시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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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a2006 2018-08-27
비록 동메달 이지만 우리 나북 첫메달은 값진 메달이다.
남북단일팀 다른좀목도 메달을 타면 곳 통일 이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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