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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북극에서 가장 오래되고 두꺼운 해빙 녹아
  • 장진희 기자
  • 2018-08-23 14: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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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북쪽 해안의 해빙이 녹아서 갈라진 모습. 그린피스 홈페이지

북극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두꺼운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덩이)이 녹기 시작했다. 지구온난화 탓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그린란드 북쪽 해안의 해빙이 올 2월에 이어 이달 초에도 기온 상승(올라감)과 따뜻한 바람의 영향으로 녹아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원래 한 여름에도 녹지 않는 이 지역의 해빙은 '가장 늦게 무너질 것'이라는 의미에서 기상학자들이 '최후의 해빙지대'라고 일컬어왔다. 이곳 해빙들은 평균 두께가 4m가 넘고, 아주 두꺼운 해빙은 20m 이상이어서 잘 밀려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더운 올해 날씨 탓에 해빙이 녹게된 것. 그린란드 최북단 모리스 재섭 곶(바다 쪽으로 뻗은 육지)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보통 이곳의 2월 기온은 영하 20도보다 낮은데 올해 초에는 영상을 기록한 날이 10일 가까이 됐다.

이를 두고 기상학자들은 "지구가 '온실'이 되어가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북극해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이름에 ‘그린(green·초록색)’이란 단어가 들어있어 나무와 숲이 많은 나라일 것만 같지만, 사실은 아주 척박한 ‘얼음 땅’이랍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이웃 나라에서 대부분 농작물을 수입하지요.

그린란드 옆에 있는 아이슬란드는? 이름 그대로 하면 ‘얼음 섬’이라 꽁꽁 얼어있는 땅일 것 같지요?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기후는 생각보다 온화한 편입니다. 겨울철 평균 기온은 1도 정도로 같은 위도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따스하지요. 아이슬란드는 전국 인구가 33만 명밖에 되지 않지만,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축구실력을 보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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