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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태풍 이름 ‘솔릭’인 이유…전설 속 족장 불러요
  • 심소희 기자
  • 2018-08-22 17: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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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에 담긴 비밀 “부디 조용히 지나가 주길”

[오늘의 키워드] 태풍

북태평양 서남쪽에서 발생해 아시아 대륙 동쪽으로 폭풍우와 함께 불어오는 열대 저기압. 보통 7~9월에 나타나며 폭풍우로 인해 홍수나 침수(물에 잠김) 피해가 일어난다. 풍속(바람의 속도)이 초속 17m보다 빠르며 중심에서 수십 ㎞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미친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거세진 파도. 청주=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6년 만에 우리나라를 관통(꿰뚫고 지나감)하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의 이름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제18호 태풍 ‘룸비아’가 19일(현지시간) 중국 동북쪽을 지나면서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간) 기준 허난 성에서만 490만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550여 채의 건물이 무너졌다.

‘솔릭’, ‘룸비아’ 같은 태풍의 이름은 어디서 온 것일까?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에 처음 이름을 붙인 이는 호주의 기상예보관이었다. 이들은 태풍에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붙여 ‘○○○이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는 식으로 태풍의 이동방향을 예보했다.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이후엔 미국 공군·해군에서 태풍이 얌전하게 지나가길 바라는 뜻에서 여성의 이름을 붙였지만 성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1978년부터 여성과 남성의 이름을 함께 붙였다.

2000년부터는 태풍에 대한 아시아인들의 경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양식 이름에서 각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시한 고유 이름으로 바꾸어 사용했다. 태풍위원회는 1968년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세워진 국제협력기구로 우리나라와 북한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14개국이 가입돼 있다. 태풍 이름은 각 나라가 10개씩 제출한 이름 총 140개를 5개조로 나눈 뒤 1조부터 5조까지 순서대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쓰면 첫 번째 이름부터 다시 쓴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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