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인 ‘스트라토런치’에서 발사될 우주 로켓이 최근 공개됐다.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세운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에서 개발한 스트라토런치는 총 날개 길이가 117m에 달하는 초대형 비행기. 이 거대 비행기는 로켓을 싣고 하늘로 올라 우주에 로켓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띄우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스트라토런치(위)와 공개된 로켓들. 스트라토런치 시스템 제공​

이번에 공개한 네 개의 로켓 중 페가수스는 2020년 가장 먼저 시험 발사될 예정으로 최대 370㎏의 위성을 운반할 수 있다. 나머지 로켓들도 이후 차례로 발사될 예정. 

일반적으로 인공위성은 지상에서 발사하는 방식으로 우주에 띄우지만 발사 비용이 많이 들고 날씨와 환경에 따라 발사 성공률이 달라진다. 반면 스트라토런치는 비행기를 지구 위에 띄워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 때문에 날씨 영향을 덜 받는다. 높은 고도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연료 사용량도 적고 발사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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