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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문예상 8월 후보/동시] 해는 지금 사춘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8-21 0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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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찬(경기 김포시 운유초 5)

옛날에는 말 잘 듣던 해가

변해버렸다

 

사람들이 덥다고 하면

더 덥게 하고

 

밤이 되면 달 뒤에 몰래 숨어서

아침처럼 덥게 만든다

 

해를 내버려 둬야 한다

해는 지금 사춘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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