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서울시 보호어종인 강주걱양태와 꺽정이가 발견됐다.

서울시는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시 보호종인 강주걱양태와 꺽정이를 관찰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시 보호종은 서울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야생생물 중 서울시가 지정·보호하고 있는 학술적·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49종을 말한다.



강주걱양태(위)와 꺽정이. 서울시 제공​

이 물고기들이 발견된 곳은 한강 자연형 호안(강이나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해둔 곳) 조성사업으로 작은 자갈, 모래 등이 퇴적되어 작은 물고기들이 살기에 알맞은 환경이 만들어진 곳.

서울시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기존의 호안을 없애고 자갈과 모래가 쌓인 자연형 호안을 조성한 결과 모래바닥에 주로 서식하는 강주걱양태와 꺽정이가 찾아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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