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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버버리, 멀쩡한 제품 태워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8-16 10: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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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높인다” vs “심각한 자원 낭비”

어린이동아 7월 24일 자 5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영국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422억 원 상당의 재고를 태워 없앴습니다. 이에 대해 어린이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버버리 상표. 동아일보 자료사진



[
찬성]

저는 버버리가 현재의 명품 버버리가 되기까지 신소재 개발은 물론 유행에 민감한 패션업종에서 자기만의 디자인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버리 입장에서 신제품으로 내놓은 상품이 재고가 되어 창고에 놓인다면 고품격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인하여 재판매한다는 것은 버버리 회사의 명인(어떤 분야에서 뛰어나 유명한 사람) 정신을 깨뜨리는 일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재고를 태워 없애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버버리의 행동에 찬성합니다.



김하은(경기 동두천시 동보초 6)


[반대]

저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재고를 소각시키는 것을 반대합니다.

재고 상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한다면 사람들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브랜드 가치는 저절로 높아지지 않을까요?

불로 태워 환경오염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팔고 남은 제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재활용을 한다면 환경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한 요즘, 소각이 아닌 더 좋은 방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동훈(서울 광진구 성동초 2)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에게 기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꼭 옷을 태우지 않더라도 선행으로 이미지를 끌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팔다 남은 옷, 액세서리, 향수 등을 재활용한다면 더 의미 있고 멋있는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재고를 태우는 행동을 반대합니다.



이현규(경기 평택시 용이초 6)


재고를 재사용하거나 싸게 파는 것이 브랜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일까요? 버버리 회사의 이야기처럼 재고를 태우는 것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고들을 싸게 팔거나 재사용하고, 기부를 하여 브랜드의 이미지를 좋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가 좋아진다면 브랜드의 가치는 자연스레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세계 경제 상황과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하여 더 많은 분량의 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해 자원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세연(경기 화성시 푸른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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