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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미래 먹을거리가 될 산업을 찾아라!
  • 이지현 기자
  • 2018-08-12 17: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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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미래 먹을거리’ 위해 머리 맞대야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뉴시스​


삼성전자가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180조 원을 새롭게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가운데 130조 원은 국내에 투자한다. 처음에 2만∼2만5000명으로 계획했던 직접 채용 규모를 2만 명 가까이 더 늘린 것도 ㉠고무적이지만, 투자를 통해 70만 명의 고용을 유발(다른 일을 일어나게 함)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삼성은 인공지능(AI)과 5세대(5G) 통신, 바이오(생명)산업, 전장(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장치) 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 25조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꺼내 든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개월 동안 해외 출장을 다니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먹을거리의 밑그림을 직접 그렸다고 한다. 반도체 호조(형편이 좋은 상태)에 힘입어 벌써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10년, 20년 뒤의 먹을거리 마련은 미흡(아직 모자람)하다는 것이 삼성의 자체 진단이다.​

당장 반도체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첨단으로 치닫는 중국의 ‘굴기(일어섬)’가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 삼성의 이번 발표에는 ‘반도체 이후’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절박한 고민이 담겨 있다. 아울러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타트업(새로 생긴 벤처기업) 육성,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전환(바꿈)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나 협력사 지원 펀드를 확대한 부분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예고한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6월까지 4개월 연속 심각한 투자 부진(활발하지 않음) 상황에서 삼성의 투자 계획 발표는 희소식(기쁜 소식)이다.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일자리가 따라온다는 것이 경제의 기본원칙이다. 삼성의 투자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LG와 현대자동차, SK, 신세계 등 대기업의 투자 계획 발표와 맞물려 경기 선순환(순환이 잘됨)과 고용 확대의 기폭제(큰일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는 일)로 작용했으면 한다.​

하지만 이런 기업의 투자가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문재인 정부 안팎에 자리 잡은 반(反·반대할 반)대기업 정서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기업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마침 문 대통령도 ‘*실사구시적 실천’을 이야기하며 규제를 혁신(완전히 새롭게 함)하겠다고 나선 참이다. 이런 분위기 변화를 기회로 삼아 기업이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미래 먹을거리 발굴을 위한 기업의 결단이 경제 활성화로 온전히 뿌리 내리려면 기업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동아일보 8월 9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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