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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게으름, 호모 에렉투스를 멸종시키다
  • 이지현 기자
  • 2018-08-12 1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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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에렉투스가 멸종한 이유는?

호모 에렉투스가 게으름과 무계획 탓에 멸종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똑바로 선 사람’이란 뜻의 호모 에렉투스는 160만 년 전부터 25만 년 전까지 세계적으로 분포하였으며,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직계(곧바로 이어지는) 조상으로 여겨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사파카흐 지역을 발굴하는 세리 십튼 박사. 호주국립대 제공​

호주 ABC 뉴스에 따르면 호주국립대 연구진은 중동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사파카흐 지역을 발굴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에 따르면, 호모 에렉투스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일만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단순한 도구를 하나 만든 뒤 이를 모든 용도로 썼고, 더 효율적인 도구를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더 좋은 재료나 음식을 구하기 위해 멀리 나가려 하지도 않았다. 계절 단위로 1년 계획을 세운 뒤 곳곳을 이동하며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 사피엔스와는 달리, 호모 에렉투스는 몇 시간 혹은 하루 앞의 계획만 세워 활동했다는 것.

이렇게 현실에 만족하며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는 살던 곳이 점점 사막화되고 주변 강물이 말라버리면서 생존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연구를 이끈 세리 십튼 박사는 “환경이 분명 변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귀찮게 뭐하러 그래?’라고 생각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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