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해 우표에 ‘아기돼지 3마리’
중국이 새해 우표를 공개하자 ‘중국이 다자녀(여러 자식을 두는 것)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는 세계 각국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우표공사(CNPC)가 2019년 돼지해를 맞아 ‘행복한 가족’을 주제로 한 새 우표 2종을 공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중 주목받는 것은 부모 돼지와 새끼돼지 3마리가 그려진 우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중국의 인구는 현재 14억. 인구가 너무 많아 1980년부터 1가구당 1명만 자녀를 낳도록 규제했던 중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노동인구(일을 해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줄어들 위기에 놓이자, 2016년부터 ‘1가구 1자녀’ 정책을 없애고 ‘1가구 2자녀’ 정책을 시작했다. 이 정책이 시작되기 한 해 전인 2015년 원숭이해엔 어미원숭이가 새끼 2마리를 안고 있는 신년우표를 공개해 ‘1가구 2자녀’ 정책을 예고했다.
중국의 출산율이 예상만큼 빠르게 늘지 않는데다 새끼돼지 3마리가 그려진 우표가 공개되면서 중국이 3자녀 이상도 갖도록 하는 다자녀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
중국이 공개한 새해 우표. 차이나데일리 캡처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