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워터파크 수질, 국제기준 못 미쳐
우리나라 워터파크(물놀이장)의 수질이 국제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우리나라에 있는 물놀이장 네 곳(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 롯데워터파크)의 수질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네 곳 모두 결합잔류염소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1L당 0.2㎎이하)보다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많게는 기준의 3배 이상이었다.
결합잔류염소는 물을 소독하기 위해 넣는 염소와 사람의 땀·오줌 같은 오염물이 합쳐져 만들어진다. 이 수치가 높은 물이 눈과 피부에 닿으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느끼거나 호흡기 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정부 관계 부처에 물을 자주 바꾸거나 검사를 자주 하는 등 수질을 높일 방법을 마련할 것을 요청할 예정.
물놀이장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