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목욕탕 통째로 이사가다
터키 전통 목욕탕인 ‘하맘(hammam)’이 이사를 갔다.
예니 사팍 터키 일간신문은 “13세기 터키에서 사용했던 전통 공중목욕탕인 하맘이 새 장소로 옮겨졌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화장실은 11세기 말에서 15세기 초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키르 지역에서 번성했던 투르크멘족의 아르투크 왕조가 사용하던 것. 30여 ㎞ 떨어진 바트만 주 하산케이프 마을의 늪지대에 일리수 댐이 세워지면서 이 지역이 물에 잠길 우려(걱정)가 제기돼 옮겨지게 됐다.
무게가 총 1500t(톤)인 이 화장실은 통째로 바퀴 256개가 달린 낮은 트럭에 실린 채 3㎞ 떨어진 바트만 주 하산케이프 마을에 있는 문화 공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장소로 옮겨지는 ‘하맘’. DHA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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