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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빽빽한 도시숲, 폭염 완화에 효과적
  • 장진희 기자
  • 2018-08-05 1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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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을 즐기는 시민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도심에 빽빽하게 조성(만들어서 이룸)한 도시숲이 폭염을 완화(느슨하게 함)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실험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도시숲은 ‘도시에 자라는 숲’을 뜻하는 말로, 가로수나 공원의 나무들을 모두 포함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가로수가 조성된 서울의 도심 두 곳에서 실험을 했다. 실험 대상자를 땡볕에 노출시키고 도시숲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하도록 한 뒤 얼굴 표면의 온도를 잰 것. 그 결과 높은 가로수 아래에 키가 작은 나무를 빽빽하게 심은 ‘하층 숲’에선 평균 4.5도가, 벽에 나무를 심은 ‘벽면 숲’에선 3.9도가 내려갔다. 반면 한 줄로만 심은 가로수 밑에선 얼굴 온도가 1.8도만 내려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렇게 사람의 체온이 낮아지는 이유를 숲이 내는 ‘그늘효과’와 나뭇잎의 ‘증산작용’으로 설명했다.

그늘효과는 숲이 지붕을 이루면서 그 밑에 있는 사람이 직사광선을 직접 받지 않도록 그늘을 만들어주는 효과. 증산작용은 식물에 흡수된 물이 잎의 뒷면에 있는 기공(공기구멍)을 통해 기체상태로 밖으로 빠져나가는 작용을 말한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는 증산작용이 반드시 필요한데, 바로 이때 기체상태로 물이 빠져나가면서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바람에 나무주변의 온도가 낮아지는 것.

또 담쟁이덩굴 등으로 벽면에 숲을 만들면, 햇빛이 벽에 반사되면서 나오는 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만약 내가 도심에 도시숲을 조성한다면? 아래 그림의 빌딩 사이에 나만의 도시숲을 만들어보고, 이렇게 설계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보세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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