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와 북측 조선적십자회 실무진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최종 대상자 명단을 교환하는 모습. 대한적십자사 제공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서로 만남) 행사에 참가할 남북한의 이산가족 명단이 4일 확정됐다.

남북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8·15 광복절 계기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최종 대상자 명단을 주고받았다. 우리측은 93명, 북측은 88명이다.

남측 방문단의 연령대는 90세 이상이 35명(37.6%)이고, 80∼89세가 46명(49.5%), 79세 이하가 12명(12.9%)이며, 북측은 90세 이상이 5명(5.7%)이고, 80∼89세가 62명(70.4%), 79세 이하가 21명(23.9%)이다.

통일부는 “먼저 20∼22일에 우리측 방문단이 북측 이산가족과 상봉하며, 24∼26일에는 북측 방문단이 우리측 이산가족과 상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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