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은 곳에서 온 보석?
푸른빛을 띠는 블루 다이아몬드의 비밀이 밝혀졌다.
미국 보석학 연구소(GIA) 에번 스미스 박사 연구팀은 “블루 다이아몬드 46개에 있는 이물질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깊은 땅속인 맨틀 아래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밝혔다. 맨틀은 지구의 지각(지표면)과 핵 사이에 있는 땅속 약 30~2900㎞ 부분.
블루 다이아몬드는 지하 410~660㎞인 지구 맨틀 하부에서 만들어진다는 것. 지하 150~200㎞ 깊이에서 만들어지는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큰 압력과 높은 온도를 받으면서 만들어진다.
블루 다이아몬드에는 붕소가 들어있어서 푸른색을 띠는데, 붕소는 지금껏 지구 표면인 지각에 많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붕소 같은 원소와 광물이 맨틀 아래쪽까지 순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블루 다이아몬드. GIA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