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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환경의 소중함 배우는 환경방학으로
  • 장진희 기자
  • 2018-07-29 15: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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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보트 시합하며 햇빛의 소중함 배워요”

최근 바다거북이 코에 박힌 빨대 탓에 괴로워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더욱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독 뜨거운 여름이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것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이번 여름방학을 ‘환경방학’으로 일궈보면 어떨까? 정부 부처인 환경부와 교육부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2018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진행 중.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체험활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제안하는 ‘환경방학 워크북’ 작성하기에 주목해보자. 전국 초·중학생이 환경교육포털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이 워크북에서 제안하는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하기 △환경 체험 프로그램 참여하기 △생태 모니터링하기 등을 수행하다 보면, 어느새 환경방학을 멋지게 완수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워크북 속 내용을 바탕으로 환경방학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자.


충남 보령시 개화초 어린이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개화초 현정섭 선생님 제공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우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플라스틱은 썩어 없어지는 데 수백 년이나 걸리므로 애당초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게 최선. 음료수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선물 포장은 비닐 포장지 대신 종이나 끈을 사용한다.

과도한 에어컨 사용도 금물. 무턱대로 에어컨을 사용하다보면, 전기를 만드는 데 화석연료가 지나치게 사용되면서 대기오염이 심해진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플라스틱, 캔, 유리, 종이 등 4대 생활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단 1%만 높여도 연간 639억원을 아낄 수 있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경북 상주시 화령초의 한 어린이가 학교 텃밭에서 감자와 고구마를 직접 가꾼 뒤 생태활동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화령초 김형주 선생님 제공


이런 체험활동 추천!

산과 하천, 바닷가에서도 얼마든지 환경방학을 실천할 수 있다.

충남 보령시 개화초에서 환경동아리를 운영 중인 현정섭 선생님은 “방학 중 환경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개천에 가서 물고기도 잡아보고, 산에 가서 쓰레기도 주워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환경방학 워크북에선 7∼8월 전국의 체험 프로그램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일례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서울 마포구)는 다음달 19일까지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3회 ‘2018 여름방학 어린이 태양광 월드컵’ 행사를 연다. 태양광 패널이 달린 소형 자동차와 보트를 만들어 친구들과 시합을 벌이면서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와 소중함을 배우는 것.

워크북도 만들고 상도 받고

워크북을 꼼꼼하고 성실하게 작성한 뒤 워크북에 나와 있는 주소로 우편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우수활동자’로 뽑혀 상을 받을 수도 있다. 올 여름은 초·중학생 2500여 명을 뽑을 계획. 학교 단위 공모를 통해서는 환경부 장관상과 교육부 장관상을 준다.

워크북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정성’. 워크북 집필진인 경기 안산시 상록초 고영란 선생님은 “예쁘게 꾸미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솔직하게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친구들을 환경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동참시킨 경험을 적거나 자신만의 톡톡 튀는 환경보호 아이디어를 실천한 내용도 좋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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