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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숫자가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두통, 근육통,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일본뇌염 매개(둘 사이를 이어줌) 모기 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28주 차(7월 8∼14일)에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는 하루평균 유문등(모기를 유인해 잡는 등) 1개당 8마리로 지난해의 28마리보다 무려 71.4%가 줄었다. 평년의 45마리를 기준으로 삼으면 82.2%나 줄어든 것.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짧고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고인 물에서 자라는 모기 유충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생긴 결과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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