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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더위 날리는 어린이 추천도서
  • 김보민 기자
  • 2018-07-25 14: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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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무더위 이기자, 소설 읽다보면 마법처럼 더위가 ‘싹’

​매일 기록을 갈아 치우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일 때는 야외 활동을 하지 않고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선. 어린이동아 독자인 변서진 양(대구 수성구 대구신매초 4)은 “요즘 날씨가 더워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더위를 이기고 있다”면서 “특히 소설을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 최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018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을 △유아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청소년 각각 15권씩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여름에 주목받는 장르인 판타지·미스터리 장르의 소설 작품을 살펴보자. 노경실 작가는 “판타지·미스터리 소설을 읽다보면 상상력이 확장된다”면서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생각하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이리저리 고민하면 소설을 더욱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느 날 귀신이 나타난다면


초등 저학년 추천 도서인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주니어김영사)은 명탐정 잭키 마론이 주인공이다. 빵집 거리에 탐정 사무실을 연 잭키 마론은 한 부인에게서 잃어버린 닭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도둑을 추적하다가 수상한 전당포에 이른 잭키 마론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유명한 어린이책 시리즈인 ‘책 먹는 여우’ 속 여우가 처음 쓴 작품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독서를 너무 좋아해서 책을 읽고 난 후 꿀꺽 먹어버리는 여우를 좋아했던 어린이라면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

오싹한 귀신 이야기는 여름의 단골 소재. 초등 저학년 추천 도서 ‘할아버지 집에는 귀신이 산다’(꿈교출판사)에는 푸른빛 귀신이 등장한다. 과거 공동묘지였던 부산 비석마을에서 살아가는 할아버지 집에 일본인 귀신이 나타난 것. 자신의 유골을 찾아 고향에 묻어달라고 요구하는 귀신과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 부산으로 와야 했던 할아버지는 친구가 된다.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할아버지와 귀신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고향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환상 세계로 떠나자

환상 세계로 모험을 떠나고 싶은 어린이라면 초등 고학년 추천 도서인 ‘달빛 마신 소녀’(양철북)를 읽어보자. 보호령이라는 도시에 사는 이들은 해마다 아기를 숲속의 나쁜 마녀에게 갖다 바친다. 그래야 한 해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 한편 마녀 잰은 숲속에 버려진 아기들을 구해 다른 도시의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시키는 일을 한다. 그러다 실수로 한 아기에게 마법이 깃든 달빛을 먹이게 된다. 마법 아기 루나는 늪 괴물 글럭, 용 피리언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난다. 어린이들은 마녀 잰으로부터 가족의 사랑을, 나쁜 마녀에게 맞서는 사람들에게서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떠난 캠프, 그런데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이 뭔가 수상하다면? ‘재능도둑과 수상한 캠프’(씨드북)는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열린 초능력 캠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판타지 소설이다. 캠프 참가자들의 능력을 훔치려는 캠프 감독 때문에 참가자들의 재능과 기억이 뒤죽박죽이 되는 일이 벌어진다. 참가자들은 각자 재능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재능의 의미와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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