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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이 병’ 조심하세요!​
 

부채로 햇빛을 가린 시민. 동아일보 자료사진​​

폭염 속에서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는 심장질환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혈관이 확장(넓힘)되고 땀 분비가 늘어나 열을 더 많이 발산(퍼져 나감)하게 된다. 폭염이 지속되면 확장된 혈관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진다. 여기에 땀을 과도(지나침)하게 흘리게 되면 혈압이 더 떨어져 저혈압이 생긴다.

냉방병은 무더위 속 단골 질병이다. 실내외 온도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청결하지 않은 에어컨에서 나온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발병하기도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불결한 냉방장치의 냉각수(엔진의 열을 시키는 데 사용되는 물)에 서식하다가 냉방장치를 가동하면 뿜어져 나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2~12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기침 근육통 등 독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는 식사를 거르는 대신에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빙수 등 찬 음식을 먹게 되면 혈당(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 조절과 영양상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탈수(몸속 수분이 모자라서 생기는 현상)로 인해 혈액 농도가 진해져 혈당 수치가 높아지기 쉽다.

- 동아일보 7월 19일 자 기사 발췌-


상식요정

레지오넬라균: 오염된 물에 사는 막대기 모양을 한 박테리아.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폐렴과 같은 질병을 일으킨다.

잠복기: 어떤 자극, 원인이 작용하여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읽어서 논리 해제

1. 기사를 읽고 잘못된 반응을 보인 경우를 (**강조**)모두(**) 고르세요.

① 여름엔 일부러 땀을 많이 흘려 몸을 개운하게 해야겠군.

②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냉방장치는 깨끗하게 청소한 뒤에 작동시켜야겠어.

③ 여름철엔 물을 자주 마시고, 식사를 제때 맞추어 하는 게 중요하구나.

④ 당뇨병 환자의 경우 아이스크림이나 빙수처럼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을 차게 해야겠어.

2. 어동이가 병원에 갔어요. 어동이의 말에 의사가 할 수 있는 말로 적절한 단어를 보기에서 골라 넣으세요.

어동이: 선생님, 저 열이 높은지 머리가 지끈거려요. 저번 주부터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세게 틀어놓았는데 언젠가부터 자꾸 기침도 나더라고요. 콜록콜록.

의사: 어동이는 (**빈칸**)에 걸린 것 같구나.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가 큰 경우엔 이 병에 걸리기 쉬워. 에어컨 속이 깨끗하지 않으면 그 속에서 나온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열이 오르거나 기침이 발생하기도 하지.

<보기>

심장질환, 냉방병, 당뇨병, 영양실조

논리 해제 TIP

1. 기사에선 각 단락마다 여름철에 걸릴 수 있는 병과 병에 걸리는 이유를 소개하고 있어요. 병에 걸리는 이유와 반대로 행동하면 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겠지요?

2. 어동이와 의사가 사용한 단어에 주목해보세요. ‘열’ ‘에어컨’ ‘기침’ ‘온도 차’ ‘레지오넬라균’ 등은 기사에서 소개된 병 중 어떤 병과 관련이 있나요?

 
한 뼘 더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이 쉽게 번식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안전 수칙을 적고 실천해보세요.

(**메모장 넣어주세요**)

※정답: 1.①,④ 2.냉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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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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