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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해! 이 직업] 오늘의 직업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 이지현 기자
  • 2018-07-25 09: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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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없이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꿈은 너무너무 많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수요일 연재되는 진로 지면의 ‘궁금해! 이 직업’을 놓치지 마세요. 어린이의 관심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에 의해 복원된 국가기록물들. 미래엔 진로동영상 꿈나침반캡처
 

오래되어 빛이 바랜 종이들이 있네요. 흰 가운을 입은 사람이 알 수 없는 글씨가 적힌 문서를 분석하고 있어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고연석


오늘은 공공 기록물을 복원하는 일을 하는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을 만나봅니다.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교육전문출판기업 미래엔의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의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편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어동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고연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중앙행정기관에서 나온 공공기록물들의 보존 및 복원을 책임지는 사람이지요.


어동이: 공공기록물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복원되나요?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일단 어떤 기록물을 복원할지를 선별합니다. 표면에 묻은 곰팡이나 해충 분비물 등을 조심스럽게 털어낸 다음 찢어진 부분이나 금이 간 부분은 한지를 덧대 보강하지요. 훼손된 종이 기록물의 오염물을 제거하고 훼손된 부분을 붙이거나 강화해서 보존 수명이 길어지도록 보존처리를 합니다. 일제강점기 토지조사부나 3·1 선언문 등도 모두 학예연구관의 손을 거쳐 되살아난 기록물들이지요.


어동이: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이 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종이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복원처리를 하기 위한 전문지식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성실성과 원본을 소중히 다루는 책임감도 중요한 자질이지요.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이 되려면 복원 기술을 갖출 뿐만이 아니라 복원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나 내용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완벽한 복원을 위해서는 기록물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깊이 있는 역사 공부는 필수이지요.


어동이: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이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대학 및 대학원에서 기록물복원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술품 보존학, 문화재 보존학, 보존과학, 문화재학, 문화예술보존학 등을 전공해야 전문 지식을 익힐 수 있습니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진행되는 국가기록원 공개 채용에 지원해 합격하면 학예연구사로서 국가기록물 복원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학예연구사로 입사해 3~5년의 경력을 쌓으면 학예연구관으로 승진할 수 있지요. 기록물 복원은 똑같은 절차를 반복하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랍니다. 종이도 다르고 여러 종이가 섞여 있기도 해 복원방법도 제각각이지요. 기록물들에 숨을 불어넣어 역사를 되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면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을 추천합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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