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개기월식 관측하자
여름 밤, 지구 가까이로 온 화성과 개기월식(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경기 과천시)은 27일 저녁부터 28일 새벽까지 화성·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 관람객이면 이날 설치된 천체망원경으로 천체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7월 말은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충 현상이 일어나는 때. 이번에는 화성이 지구 가까이에 오는 ‘화성 대접근’도 일어난다. 화성이 지구의 5759만㎞까지 접근해 가장 멀 때보다 크기는 7배, 밝기는 16배로 늘어나 소형 망원경으로도 표면을 살필 수 있는 것. 이번 화성 대접근은 15년 만으로 다음 화성 대접근은 2035년에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28일 오전 3시 24분에 달의 왼쪽 부분부터 가려지기 시작해 4시 반에 달 전체가 완전히 가려지게 된다. 개기월식은 서쪽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탁 트인 곳에서 잘 보인다.
28일 새벽 화성과 달의 위치.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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