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어린이들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모기에 물려서 생기는 감염병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있으며 이들 병에 걸리면 발열(열이 남), 오한(몸이 춥고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얼룩날개모기(위)와 뎅기열을 옮기는 흰줄숲모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중 동남아 지역 등에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어 이 지역 여행을 준비하는 국민들은 모기퇴치 국민 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최근 밝혔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cdc.go.kr)를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해외여행 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하고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피부 위에 종기가 남),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해외여행 경험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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