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오해로 친구와의 사이가 서먹해진 적이 있나요? 그때의 감정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우리는 늘 무언가를 느낍니다. 느낌과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 생각과 행동 속에는 편견과 오해가 숨어있을 때도 있어요.
오늘은 감정과 행동을 추리하는 두 주인공을 만나봅시다.
이들의 논리적인 추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편견이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봅시다.
악어 형사의 감정 탐구 생활
장르 정보글│주제 감정, 추리│찰리북 펴냄
시장 곳곳을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밝은 목소리로 농담을 건네는 다람쥐의 감정은 어떤 상태일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감정을 추리하는 악어 형사예요. ‘악어 형사의 사건 파일’에는 저마다의 감정을 마구 표현하는 동물들이 등장해요. 악어 형사는 ‘사건 수첩’에 각 동물의 감정을 추리한 내용을 빼곡히 적으면서 동물들이 어떤 감정인지 알아내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지금 내 감정은 어떤지, 왜 그 감정을 느끼는지, 그 감정을 어떻게 잘 다스릴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악어 형사의 비밀도구 ‘감정측정기’ 설계도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나의 감정이 언제 얼마나 강하게 생겨나는지 판단해 보세요.
수산나 이세른 글, 모니카 카레테로 그림. 1만6000원
범인은 고양이야!
장르 그림책│주제 추리, 편견│다림 펴냄
큰일 났어요! 생쥐 조조가 죽은 채로 발견된 것이지요. 범인은 누구일까요? 생쥐들이 꼽은 범인은 고양이었어요.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먹으니까요. 생쥐들은 조조가 죽은 날 밤에 고양이 소리를 들었고 도망치는 고양이 그림자도 봤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이것이 정말 ‘확실한 증거’일까요?
혹시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는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진짜 범인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편견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도와줍니다. 조조에게 위협을 가한 범인을 추리하면서 우리는 어떤 편견 속에 빠져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봐요. 다비드 칼리 글,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1만1000원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정승아인턴기자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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