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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초청받은 초등생 기부자 강나연 양
  • 이지현 기자
  • 2018-07-11 17: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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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기부자 강나연 양

청와대는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감동적인 사례의 기부자 10명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각계각층의 기부자들이 모인 이 행사에 강나연 양(충북 제천시 동명초 4)도 초청을 받았다. 강 양은 초등 1학년 때부터 각종 과학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고 이에 따른 상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액 기부한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 양은 어떻게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을까? 기부와 발명에 대한 강 양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발명노트를 들고 있는 강나연 양. 강 양 제공​

내가 가장 원한 일


청와대 기부자 초청 모임에서 발언하는 강 양. 뉴시스​

“청와대에 초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저보다 더 많이 기부를 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 자리에 제가 있는 것이 죄송하게 느껴졌어요.”(강 양)

강 양의 첫 기부는 초등 1학년 때 과학경진대회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2015년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 참가한 강 양은 옥수수의 알갱이를 알알이 딸 수 있는 도구인 ‘옥따기’를 발명품으로 제출해 특상을 받았다. 이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충북도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돼 15만 원의 상금을 받은 것. 강 양의 부모님은 그에게 “네가 열심히 해서 받은 상금이니 네가 원하는 곳에 써라”고 이야기했고 강 양은 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상금이 생기니 남을 돕는 일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강 양)

이후 2016년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에서 받은 장학금과 2017년 제63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왜 산벚나무로 만들었나’를 가지고 실험 보고서를 제출해 받은 특상에 따른 상금 역시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일상의 불편함 노트에 ‘쏙’

강 양은 2016년 제38회 충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익사 사고를 예방하는 R.A.R(Rescue Air Rocket·구조 공기 로켓)을 만들어 특상을 받기도 했다. 페트병으로 된 이 로켓에는 응원 막대가 달려있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이 로켓을 날려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틸 수 있게 하는 것. 응원 막대 안에 든 공기 덕분에 물 위에 뜰 수 있다. 여름철 익사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 내용의 TV 프로그램을 본 뒤 강 양이 버려지는 페트병을 이용해 만들었다.

강 양에게 “발명품을 만드는 비법이 있느냐”고 묻자 “일상에서의 불편함, 작은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옥따기는 옥수수를 좋아하는 강 양이 앞니가 빠졌을 때 만든 것. 앞니로 옥수수를 뜯어 먹을 수 없었던 강 양은 ‘옥수수를 알알이 예쁘게 뜯어서 먹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고 옥수수 모양 손잡이에 작은 철 고리를 단 도구를 만들었다. 옥따기의 철 고리로 옥수수를 긁으면 온전한 모양의 알갱이들이 쉽게 떨어지는 것.

강 양은 발명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놓치지 않고 노트에 적어둔다. 지금도 노트에 20여 가지의 예비 발명품 아이디어가 적혀있다. 여기서 점점 생각을 확장해서 최종적인 발명품을 만들어낸다고.


기부, 함께해요!


강 양이 첫 기부금과 함께 보낸 편지


기부를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어린이들은 어떻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을까? 강 양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도 얼마든지 기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역시 올해 기부를 위해 용돈의 일부를 모으고 있다.

기부의 의미를 묻자 강 양은 “기부란 ‘나누기가 아니라 곱하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부를 시작해보면 함께하는 기쁨을 알 수 있어요.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나누는 일 같지만 기부를 통해 누군가가 도움을 얻고 행복해지면 결국 저에게도 그 기쁨이 몇 배로 돌아온답니다.”(강 양)​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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