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어린이기자의 글





솔밭초 5학년 7반 학생들이 답한 '우리가 생각하는 스마트폰 중독' 설문조사지

요즘 초중고교생의 스마트폰 중독자 수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은 거북목 증후군(목이 거북처럼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어 척추·등·목의 뼈에 악영향을 줌), 팝콘 브레인(디지털기기에 익숙해져 뇌가 무감각해지는 현상) 등 청소년의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달 26일 솔밭초(충북 청주시) 5학년 7반 학생들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첫 번째 질문은 ‘스마트 기기가 나에게 어느 정도로 중요한 물건인가’였다. 총 28명 중 절반이 넘는 19명이 ‘보통이다’라고 응답하였다.

두 번째 질문은 ‘스마트 기기에서 어떤 애플리케이션(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가’였다. 28명 중 15명이 ‘유튜브’라고 답했다.

세 번째, 네 번째 질문은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과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나의 생각’이었다. 학생들은 28명 중 27명이 1시간 이내로 사용한다고 답했고, 학생들 대부분이 ‘중독이 무섭다’ ‘나쁘다’ 등 스마트폰 중독을 두려워하고 싫어한다고 답했다.

마지막 질문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였다. 28명 중 28명,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과 공간을 정한다’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5학년 7반 학생들이 스마트폰 중독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며, 예방 의지가 뚜렷하고 확고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글 사진 충북 청주시 솔밭초 5 정서윤 기자
 

쉿! 좋은 기사를 위한 ‘1급 정보’ 

서윤 기자, 안녕하세요. 학교에서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하고, 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네요. 설문지를 직접 만들고 실시한 점, 설문결과와 결과에 대한 분석을 적어준 점이 훌륭해요. 참 잘했습니다.

서윤 기자의 기사가 더욱 완벽해질 수 있는 비법을 하나 알려줄게요. 기사의 사진은 독자가 기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서윤 기자는 설문조사 종이를 찍은 사진을 기사의 사진으로 선택했지요. 여기에 기사의 주제와 맞는 사진이 하나 더 있다면 참 좋겠어요. 예를 들어, 5학년 7반 학생들이 설문조사에 응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어요. 또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좋겠지요.

서윤 기자, 아주 잘했어요. 다음에도 멋진 기사를 써주세요!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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