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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언스]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정보는 내가 지켜요.
  • 장진희 기자
  • 2018-07-10 1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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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보보호의 날’

오늘(11)은 정부가 지정한 정보보호의 날이다. 정보보호의 날은 정부 부처들이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의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법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사물인터넷(IoT·인터넷으로 사물들을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최근 발전하면서 정보 유출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왜 그런 걸까?


비밀번호 자주·복잡하게 바꿔요


최근 일상생활에서
IoT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IoT 기기로 인한 사생활 침해 사례도 덩달아 일어난다는 것이다.

IoT란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으로 기계를 작동시키는 기술이다. 널리 알려진 IoT 기기로는 주인이 집을 비웠을 때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 설치하는 ‘IP카메라’ ‘웹캠(webcam)’ 등이 있다.

이들 카메라의 경우 해킹되면 집, 식당, 사무실 등과 같은 공간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피해가 일어난다. 이 문제는 카메라의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또 자주 바꾸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해커들은 주로 IoT 사용자들이 처음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는 틈을 타 개인정보를 빼내기 때문이다.

비밀번호를 풀기 어렵게 바꾸고, 보안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다. 바로 IoT 기기에 생체인증 기술을 적용하는 것. 생체인증은 지문, 홍채, 얼굴, 목소리, 정맥 등을 이용해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생체인증은 다른 사람과는 구별되는 개개인의 고유한 특징을 활용하기 때문에 높은 보안성이 강점이다. 이에 생체인증 서비스는 병원, 은행, 공항 등 보안이 중요한 곳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생체인식 기술 중 하나인 정맥인증을 통해 물건값을 지불하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AI
스피커는 알고 있다


스피커야, 노래 틀어줘.”

이름을 부르고 명령만 하면 척척박사처럼 알아서 해주는 AI 스피커도 프라이버시(개인의 사적인 영역)를 침해할 수 있다.

AI 스피커를 이용할 때는 이용자의 목소리 정보를 저장하고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나 사생활이 유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미국 시애틀 지역 방송국인 KIRO 7에 따르면,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한 가정에서 아마존 AI 프로그램인 알렉사가 탑재된 스피커 에코가 사적인 대화를 녹음해 그 파일을 임의로 다른 사람에게 전송한 일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AI 스피커는 쇼핑과 결제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주인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을 저장한다. 이 때문에 만약 AI 스피커가 해킹당하면 개인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AI 스피커의 해킹을 막기 위해 보안과 관련된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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