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림(충북 충주시 남산초 5)
새벽 내 침대에
슬금슬금 올라오는 거대한
그림자
갑자기 내 옆에
슬그머니 누워 자는
우리 언니
그 바람에
끼어 자는 나
좁은 침대에서
언니 옆에서
끼어 자는
갈치 한 마리가 되었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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