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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서울 지하철에 정치 의견광고 안돼
  • 김보민 기자
  • 2018-07-09 1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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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vs “공론의 장”

[오늘의 키워드] 광고

광고란 기업이나 개인, 단체가 상품·서비스·이념·정책 등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하는 의도적인 활동을 가리킨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판이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설치된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역사에 정치적 의견이 담긴 광고를 게시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린다.

서울교통공사의 광고를 심의(심사하고 토의함)하는 광고심의위원회는 개인이나 단체의 주장 또는 성·정치·종교·이념의 메시지가 담긴 ‘의견광고’를 지하철 역사에 달지 않는다는 기준을 최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지하철역에 설치되면서 논란이 됐던 문재인 대통령 생일축하 광고와 같은 정치인 생일축하 광고는 앞으로 게시될 수 없다. 또 최근 논란이 됐던 페미니즘(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는 생각과 이를 실천하는 운동), 판문점지지 선언 광고 역시 게시될 수 없는 것.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하철을 논란의 장으로 자꾸 끌어들이지 말라. 지하철은 모두에게 편안한 이동을 제공하는 것이지 논쟁의 공간이 아니다”라면서 의견광고를 싣지 않기로 한 방침에 대해 추가로 의견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공공장소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찬성하는 의견과 “지하철도 얼마든지 공론(여럿이 의논함)의 장이 될 수 있다”면서 반대하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어동이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광고가 실릴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광고는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잖아. 광고 게시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면 표현의 자유에 따라 정치적인 의견을 담은 광고도 게시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어솜이 지하철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야. 많은 사람이 보는 곳에 정치적으로 치우친 광고를 싣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그 광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매일 그 광고를 보면서 불쾌함을 느끼게 되잖아. 공공장소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해야 돼.


※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7월 17일(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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