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층건물에서 아령, 부엌칼, 벽돌 등의 물건을 던지거나 실수로 떨어뜨려 행인(길을 가는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경찰이 예방에 나섰다.

경찰청은 물건 투척(던짐)·낙하(떨어짐)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주민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층건물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맞으면 시속 100㎞로 달려오는 자동차에 부딪히는 것과 유사한 충격을 받는다. 이 때문에 복도나 옥상에 물건을 쌓아두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러스트 임성훈

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어린이의 호기심과 부주의한 행동이 이웃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나아가 법적 책임까지 불러올 수 있다”면서 “아파트나 높은 건물에서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