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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주목받은 국가들
  • 김보민 기자, 서진명인턴기자
  • 2018-06-25 08: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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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 모스크바=AP뉴시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선 32개국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각 나라가 총 3차전을 치르고 난 후 토너먼트 진출 팀끼리 30일부터 토너먼트 경기를 시작한다. 4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답게 조별리그에 나선 32개국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조별리그에서 깜짝 활약을 펼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팀들을 살펴보자.



아시아의 자존심 회복!


골을 넣고 환호하는 일본 선수들. 사란스크=AP뉴시스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지난 19일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일본이 콜롬비아를 2대 1로 이겼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한 조에 속했으나 1대 4로 졌던 일본이 이번 월드컵에서 설욕(부끄러움을 씻음)에 성공한 것. 전반 3분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32)가 핸들링(공을 손으로 건드리는 행위)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일본에 기회가 왔다. 카가와 신지(29)가 페널티킥에 성공했고, 일본은 결국 2대 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남미 팀을 이긴 아시아 팀이라는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모로코 선수의 자책골에 기뻐하는 이란 선수들. 상트페테르부르크=뉴시스

수비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승리한 국가도 있다.

이란은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대 0으로 모로코를 이겼다. 경기 내내 수비에 치중하며 상대 팀이 골문을 뚫지 못하도록 막은 이란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 5분, 모로코의 아지즈 부하두즈(31)의 자책골(자기편의 골문에 공을 잘못 넣음)로 뜻밖의 1대 0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도 10경기 2실점을 기록할 만큼 수비로 유명한 이란이 얻어낸 결과였다. 이로써 이란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전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승리한 동시에 1966년 월드컵 이후 후반전 슈팅 없이 승리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개최국은 반드시 이긴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시작 전 경기장의 모습. 모스크바=AP뉴시스

월드컵에는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무조건 승리한다’는 징크스(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적인 일)가 있다.

이번 월드컵은 어땠을까? 지난 15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에서 러시아는 5대 0으로 크게 이기며 징크스를 이어갔다. 자국에서의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러시아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차전에서도 후반에만 세 골을 넣으며 3대 1로 이겼다. 21일 열린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기며 러시아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메시도 못 뚫은 ‘얼음벽’ 수비


메시의 공격을 막는 아이슬란드 선수들. 모스크바=신화통신뉴시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1)도 얼음벽은 뚫지 못했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아이슬란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와의 16일 D조 1차전 조별리그에서 1대 1로 비겼다. 언론들은 아이슬란드의 수비력을 얼음벽에 비유하며 감탄했다. 아이슬란드의 골키퍼 한네스 할도르손(34)은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메시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이번 경기에서 주목을 받았다. 할도르손은 영화감독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서진명인턴기자 jms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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