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과 8월 남북이 함께 하는 체육행사가 연달아 열린다.

통일부는 남북이 7월 4일을 기념해 북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열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열며,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름은 코리아(KOREA), 줄임말 표기는(COR)로 하며 깃발은 한반도기, 노래는 아리랑으로 정하고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7월 4일은 7·4 남북 공동 성명이 있었던 날이다. 1972년 7월 4일, 남북한의 대표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통일 문제에 대해 의논한 뒤 △(통일은) 자주적으로 해결할 것 △평화적인 방법으로 할 것 △하나의 민족으로 단결할 것 등 ‘통일의 3대 원칙’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남북 사이의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간다”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도 남북이 여러 스포츠 국제대회에 함께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오른쪽)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모습. 평창=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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