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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문예상 6월 후보/산문] 20년 후 꿈을 이룬 나의 하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6-19 0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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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강원 춘천시 부안초 5)

나는 어릴 때부터 방송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일이지만, 그때의 일을 생각하다보면 아직도 가슴 한구석이 설레어 온다.

초등학교 시절, 나는 글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하였다. 늘 ‘이번에는 어떤 글을 써볼까?’ 생각하며 쉬는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 사이에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고 나는 궁금한 마음이 들어 그 드라마를 보았다. 무척 재미있고 흥미진진하였다. 그때부터 나는 커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바로 방송작가가 되는 일이었다.

오늘은 나에겐 아주 특별한 날이다. 바로 내가 쓴 드라마의 마지막 회를 방송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한참 동안 드라마를 보았다. 드라마는 주인공이 성공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아보니 이번 드라마를 보고 시즌 2를 써보라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내용이었다. 인기가 최고라고 하였다. 빨리 다음 드라마도 써보라고 하였다. 듣던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나는 공책을 펴고 다음 드라마의 내용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 시간이 나에게는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다.

비록 글 쓰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행복하고 의미 있다. 어릴 적 가진 물방울만한 꿈이 지금은 바위보다 무겁고 큰 행복이 되었다.

목표가 있고 꿈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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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yichkim   2018-06-19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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