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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DMZ에 멸종위기종이 산다
  • 이지현 기자
  • 2018-06-14 1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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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01종을 포함에 5000종이 넘는 야생생물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장이 금지된 지역인 DMZ는 휴전선의 남북으로 각각 2㎞로 설정돼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산양(위)과 2급 담비. 환경부 제공​

환경부 산하(아래) 국립생태원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동부해안, 동부산악, 서부평야 등 DMZ 일원 3개 권역의 생태계를 조사한 자료와 1974년부터 모인 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DMZ에 총 5929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은 △산양, 사향노루, 수달 등 포유류 6종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등 조류 10종을 비롯해 총 18종이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은 △가는동자꽃, 가시오갈피나무 등 식물 17종 △담비, 삵 등 포유류 5종 △개리, 검은머리물떼새 등 조류 35종 △구렁이, 금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5종 등 총 83종이 확인됐다.

DMZ에 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01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체 267종의 37.8%에 이른다. 이는 DMZ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처가 된다는 의미.​


 
DMZ자생식물원 가볼까

DMZ는 한반도 분단 이후 50여 년간 민간인의 접근이 제한되어 왔기 때문에 그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자연생태계의 보고(귀중한 물건이 있는 창고)로 인정을 받고 있고 경제적·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지요.

국립수목원은 DMZ의 다양한 식물자원 중 특히, 북방계 지역의 식물자원을 수집·보전하고 있습니다. 통일 후 북한지역의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DMZ 지역의 희귀, 특산식물을 보전하고자 강원 양구군 일대에 국립DMZ자생식물원을 만들었지요.

국립DMZ자생식물원은 크게 5개의 전시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DMZ와 북방계식물 중 고산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식물을 보전하기 위한 ‘고산식물원’ △DMZ지역의 식물을 수집·보전하는 ‘DMZ보전원’ △DMZ 서부평야지역의 습지와 임진강, 한강의 저층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저층습지원’ △대암산 용늪 등을 보전하기 위한 ‘고층습지원’ △DMZ의 모습과 전쟁의 흔적 등을 전시하는 ‘DMZ기억의 숲’ 등이 있지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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