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행 표를 발권하는 시민들의 모습(왼)과 평양행 기차의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진행된 ‘평양역 가는 기차표를 다오’ 행사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분단 이후 최초 평양행 기차표 발권(종이로 된 증서를 발행함)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1부는 서울역 실제 매표소에서 평양행 기차표를 발권하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2부는 늦봄 문익환 탄생 100년 문화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서울역 전광판에 평양행 표시가 뜨고 평양 탑승구를 안내하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표를 발권한 사람들은 평양행 특별 편성 열차에 타고 도라산역까지 갔다. 지금은 도라산역까지만 운행하지만, 통일이 되면 평양역까지 갈 수 있다.
분단 후 최초로 평양행 기차를 탄 이학길 씨(강원 춘천시)는 “평양을 가기 전 예행연습을 하는 기분이다.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사진 경기 화성시 무봉초 4 최인녕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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