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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을 통해 반달가슴곰이 태어났다.
환경부 산하(아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남 구례군 종복원기술원 증식장에 있는 반달가슴곰 어미 2마리가 올해 2월에 각각 출산한 새끼 2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개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반달가슴곰에게 인공수정을 하는 모습. 환경부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진은 지난해 7월 증식장에 있는 4마리의 암컷 곰을 대상으로 수컷 반달가슴곰에게서 채취한 정액을 자궁에 주입했으며 이 중에 올해 2월 어미 곰 2마리가 각각 새끼 1마리씩을 출산한 것. 다만, 2마리 중 1마리는 어미가 키우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5월 숨졌다.
이번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새끼 1마리는 8, 9월경 증식장 인근의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옮겨져 야생 적응 훈련을 받은 후 올해 가을 방사(자연에 놓아서 기름)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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