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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지역 일꾼’ 뽑는 지방선거에 관심을
  • 김보민 기자
  • 2018-06-04 1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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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출마자, 누군 줄 아십니까

눈높이 사설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경기 수원시 도청오거리에 설치된 6·13지방선거 홍보탑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수원=뉴시스​

5월 31일부터 13일 동안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향한 공식 선거운동이 이어진다.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각 17명, 시장 군수 구청장 226명, 시도 의원 737명, 시군구 의원 2927명, 제주도 교육의원 5명을 뽑는 선거다. 국회의원 재·보선도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갑 등 전국 12곳에서 열려 ‘미니 총선(국회의원을 뽑는 선거)’ 수준이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다. 문 대통령의 임기는 1년을 조금 지났고 여야를 떠나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있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정권교체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민심을 헤아릴 소중한 기회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지방선거는 앞으로 4년간 지방 살림을 책임질 ‘지역 일꾼’을 뽑는 자리다. 국가 백년대계(먼 앞날까지 미리 내다보고 세우는 중요한 계획)와 관련해 교육현장을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은 지역선거에 비해 결코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선거 열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대형 이슈에 국민의 이목이 쏠린 것도 사실이지만 인물도, 정책도 알기 힘든 ‘깜깜이 선거’는 정치권의 탓도 크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야당은 새 인물을 세우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네거티브(상대편을 공격하는 것) 공세에 몰두하고 있다. 인물 검증은 필요하지만 정책 대결이 사라진 비방은 정치에 대한 냉소(비웃음)만 심화시킨다.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4일 기준 온라인상 ‘비방·흑색선전(근거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남을 해롭게 하는 정치적 계략)’으로 적발된 사례는 3630건으로, 2014년 6대 지방선거보다 3배가량 늘었다. 가짜뉴스는 민의를 왜곡하는 공정선거의 적(敵)이다. 특히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암적(해악이 되는) 영향력이 커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될 인물들은 앞으로 4년간 나의 삶과 자녀의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동아일보는 지역 이슈에 제대로 된 처방을 내는 후보가 선택받을 수 있도록 동아닷컴을 통해 ‘우리 동네 이슈맵’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선거운동 기간 우리 지역 후보들의 됨됨이와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당부한다.​ 

동아일보 5월 31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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