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열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국 일간신문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9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12일에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18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북한 인사인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 도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이틀에 걸쳐 회담을 가졌고, 1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직접 쓴 편지)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에 걸쳐 열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종전(전쟁을 끝냄) 선언을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전개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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