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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벤져스3’ 스크린 독과점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5-31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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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선택” vs “다양성 침해”

어린이동아 5월 3일 자 5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국내에서 흥행한 것이 스크린 독과점(경쟁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에 따른 결과라는 비판이 최근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어린이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어벤져스3를 상영하는 영화관의 시간표. 뉴시스


​[찬성]


저는 영화 어벤져스3의 스크린 독과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크린 독과점이 일어난 이유는 많은 소비자가 이 영화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인기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영관이 늘어난 것이지요.

물론 어벤져스3가 대다수의 상영관을 차지하면서 다른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소비자가 한 영화를 선택했고 그에 따라 상영관이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예본(서울 강서구 서울등마초 4)​



저는 어벤져스3의 스크린 독과점 현상은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는 예전부터 크게 사랑받았습니다. 시리즈의 신작인 어벤져스3 역시 높은 기대를 받았고 많은 사람이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스크린 독과점은 이에 따라 나타난 현상입니다. 보려는 사람이 많아 어쩔 수 없이 극장이 상영관을 늘린 것이지요.

만약 이러한 상황 때문에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이후에 VOD(컴퓨터나 TV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영상을 보도록 하는 서비스)로 보거나 어벤져스3의 상영이 끝난 후 보는 등 다른 방법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은채(전북 전주시 전주문학초 5)



[반대]


저는 어벤져스3의 스크린 독과점 현상에 반대합니다. 소비자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생산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한 가지의 영화만 상영하게 된다면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기회는 사라집니다.

또한 스크린 독과점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독과점한 영화 배급사는 이익을 얻지만, 그 밖에 다른 영화 배급사들은 영화를 상영할 수 없어 수익이 낮아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스크린 독과점 현상에 반대합니다.




▶송하윤(대전 유성구 대전어은초 6)


저는 어벤져스3의 독과점 현상에 반대합니다. 휴일에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총 8개의 상영관 중 단 1개의 관만 빼고 모두 어벤져스3를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좋아하지 않는 장르이기도 하고 나이 제한도 있는 영화라 결국 저희 가족은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성향이 다양한 만큼 상영하는 영화의 종류도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종류의 영화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결국 우리 모두가 영화관을 찾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영화 스크린 독과점 현상에 반대합니다.




▶김도은(충북 청주시 솔밭초 3)​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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