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가 아름다운 감천문화마을, 국제문화상 받다
감천문화마을(부산 사하구)이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부산시는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이 함께 주관한 ‘제3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에서 감천문화마을이 특별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은 △민주적 거버넌스(통치방식) △지속가능한 개발 △시민들과의 연계성 등이 우수한 도시 정책을 선정해 상을 준다. 특별상은 세계의 여러 도시들이 참고할 만한 모델이 되는 도시에 수여된다.
1950년대 6·25전쟁 피란민의 터전이었던 감천문화마을은 지금까지 그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해 왔다. 산자락을 따라 계단식으로 늘어선 집들과 골목길이 특징이다.
2009년부터 이 지역 예술인과 마을 주민이 모여 낡고 쇠락한 감천문화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감천문화마을은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재탄생했고 관광 명소가 됐다. 지난해에는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경(위)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 부산시청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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