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수 최초 빌보드 1위한 방탄의 인기 비결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정규앨범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재생하는 것) 실적 등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긴 것.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음반이 빌보드 200의 1위에 오른 일은 12년 만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에도 ‘러브 유어셀프 승 허’로 빌보드 200 7위에 올라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빌보드 200' 1위로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선정됐다는 빌보드 기사. 빌보드 캡쳐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페이크 러브'를 공연 중인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왜 인기가 있을까?
방탄소년단은 빌보드가 여는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을 정도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먼저 미국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무대 위에서 이른바 ‘칼군무(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동작을 맞춰 춤을 추는 것)’를 하며 노래하는 일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은 방탄소년단이 모든 것을 다 갖췄다는 의미로 ‘종합 패키지’라고 표현한다고 해요. 이는 외모, 음악, 퍼포먼스 모든 것을 갖췄다는 뜻이랍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특별한 이유는 바로 가사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 때문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 속에는 청춘의 괴로움과 근심, 걱정 등 미국 10~20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들어있어 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서진명인턴기자 jms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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