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시집│주제 우정, 일상│푸른책들 펴냄
비 오는 날/ 너와 내가/ 한 우산을 들고 걸어가면// 소곤소곤/ 우리 둘이 나눈 이야기는// 도도 도도/비가 다 듣고// 우리가/ 어깨를 붙여/ 팔 걸고 걸어가면// 비는 어느새 다가와/ 오른쪽 내 어깨를 적시고/ 왼쪽 네 어깨를 적시네.
동시 ‘우산 속 둘이서’입니다. 친구와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걸어갔던 추억을 담았지요. 이처럼 이 책에는 친구와 나눈 이야기, 친구와 다툰 일, 친구의 책가방 등 어린이의 일상 속 순간들을 담은 시들이 모여 있습니다. 시를 읽으며 친구의 소중함을 생각해보세요. 장승련 시, 임수진·김지현 그림. 1만1500원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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