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일대에서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 문화예술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끈다.

‘미세먼지 잡는 슈퍼로봇’ 프로그램은 봄철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녔던 어린이가 생각하는 세균과 먼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상상력을 더해 미세먼지를 청소할 수 있는 슈퍼로봇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태양광선 바람막이 우산 디자인’은 햇빛이 강한 날이나 비바람이 불어치는 날에도 끄떡없는 나만의 우산을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힐링 업싸이클 페이퍼가든’은 가족이 함께 플라스틱, 비닐, 종이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개성 있는 화분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림자놀이를 통해 사계절의 변화와 특징을 알아보는 ‘그림자의 계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를 여행하며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스페인 문화체험’, 사진과 카메라로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내 사진 여행시키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가상현실에서 그림 그리기, 직접 그린 그림을 증강현실로 체험하기와 같이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코딩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개념들을 재미있는 문화예술 놀이와 결합한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양현미 원장은 “그동안 교육진흥원이 기획하고 진행했던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소 멀게 느껴졌던 4차 산업혁명과 문화예술교육을 일반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 기여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어린이동아 최지현인턴기자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