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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해! 이 직업] 오늘의 직업 ‘국제회의 통역사’
  • 이지현 기자
  • 2018-05-23 09: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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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없이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꿈은 너무너무 많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수요일 연재되는 진로 지면의 ‘궁금해! 이 직업’을 놓치지 마세요. 어린이의 관심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큰 원형 탁자에 둘러앉아 있네요.

어! 그런데 다들 귀에 무언가를 끼고 있어요. 누군가는 회의가 이뤄지는 한쪽에서 부스 안에 앉아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국제회의 통역사 허지운



오늘은 ‘국제회의 통역사’를 만나봅니다. 국제회의 통역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국제회의 통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교육전문출판기업 미래엔의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의 ‘국제회의 통역사’ 편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어동이: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허지운: 안녕하세요? 저는 국제회의 통역사 허지운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에서 회의가 물 흐르듯 진행되도록 돕기 위해 각 나라의 언어를 번역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지요.

어동이: 국제회의에서 통역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나요?
허지운: 국제회의 통역사는 주로 회의장 뒤에 마련된 작은 부스에 자리를 잡고 헤드폰으로 연설을 들은 뒤 곧바로 마이크를 통해 맡은 언어로 동시에 통역합니다. 국제회의 통역사가 통역하면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 및 청중들이 수신기를 통해 통역사의 목소리를 전달받지요. 귀로 들은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한 번에 파악한 뒤 정확한 의미의 다른 언어로 바꿔 전달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국제회의 통역사는 정보기술(IT), 경제, 금융, 과학, 법률 등 다방면의 지식도 늘 익혀야 하며 새로운 분야 통역을 맡았을 때 짧은 시간 안에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집중력도 필요하지요.

어동이: 국제회의 통역사들에게는 정말 많은 자질이 요구되는군요. 국제회의 통역사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허지운: 국제회의 통역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은 없습니다.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어떤 학과를 전공하든 통역사의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공은 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서로 통역하고자 하는 양쪽 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이지요.

어동이: 국제회의 통역사로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인가요?
허지운: 저의 통역을 통해 연사의 말이 정확히 전달되어 청중이 반응을 보일 때 기쁩니다. 또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과 통역사의 호흡이 잘 맞아 회의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때가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지요.

어동이: 국제회의 통역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허지운: 국제회의 통역사라고 하면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만 생각할 수 있는데, 한국어 공부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어라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공부하지 않았다가는 적절치 못한 어휘로 번역에 심각한 오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국제회의 통역사가 되려면 한국어 어휘, 한국어 문법, 한국어 문장 표현 등을 완전히 새로 배우듯이 외우고 익혀야 합니다. 세계화 시대에 언어장벽을 허무는 일을 하고 싶다면 국제회의 통역사를 꿈꿔보세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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